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발행어음 부당대출 제재 조치안과 KB증권 단기금융업 인가안 의결을 보류했다.

증선위는 19일 8차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투자증권 제재 안건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위원들이 추가 자료를 요청했고 추후 논의를 위해 보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금융감독원은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한국투자증권의 부당대출 혐의에 대해 징계 여부를 논의한 결과 단기금융업무 운용기준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기관경고와 과징금 및 과태료 부과 등을 금융위에 건의한 바 있다.

KB증권의 단기금융업무 인가 건도 차기 증선위 회의로 연기됐다.

증선위는 KB증권 단기금융업무 인가 건과 관련해 “조금 더 논의할 사항이 있어 차기 회의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지난 2017년 7월 단기금융업무 인가를 신청 후 구 현대증권의 불법 자전거래로 1개월 랩어카운트 영업정지된 이력이 문제가 되자 지난해 1월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이후 현대증권 문제가 해소되자 지난해 12월 인가를 다시 신청했다.